2022-서울서초-0039
금융뉴스

금리인상·아파트값 하락확산에 영끌족 '공포'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한 이들의 이자부담이 더욱 가중할 전망이다. 사진은 28일 서울 시내 은행의 대출 안내문 모습. 사진=연합뉴스

 

"급여 절반으로 대출 원리금 갚아"
주택담보대출 금리 7% 돌파 '코앞'


경기도 부천시의 전용면적 59㎡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모씨(35세·남)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심장이 내려앉는다. 현재 살고있는 집을 마련하는데 3억5000만원의 대출을 끌어온 것이다.

 

5억7000만원에 달하는 아파트 가격의 절반 이상을 대출을 받아 충당했다. 김모씨는 올해 초부터 월급의 절반 이상을 대출 원리금 상환에 쏟고 있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한 이들의 이자부담이 더욱 가중할 전망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8일 기준금리를 재차 인상하며 한국은행의 금리인상도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연준은 지난달에 이어 이날 올해 두 번째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결정했다. 이번 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행 1.5~1.75%에서 2.25~2.5%로 올랐다.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이후 5월 0.50%p, 6월 0.75%p 인상했다. 이달 인상을 포함하면 4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무려 2.25%p 오른 것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지난달 미국의 자이언트스텝 결정으로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0%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0.5% 수준이던 국내 기준금리는 6차례의 인상을 거치며 1년 만에 1.75%p 급등했다.

연준이 9월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있는 만큼, 한국은행도 연내 기준금리를 3%대까지 올릴 수 있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에 따라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7~9%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6.5%를 하회하고 있다. 혼합형 주담대 상단 금리는 지난달 연 7%대를 돌파했으나 정부의 대출금리 인하 압박으로 6%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큰 폭으로 금리가 오른데 이어 연내 추가 인상이 예고되자 변동형 주택감보대출를 받아 주택을 마련한 이들은 급여의 대부분으로 원리금을 상환하게 될 수 있다는 걱정에 놓였다. 

 

이에 더해 경기침체 우려로 주택수요가 사라지고 가격이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차익을 통한 대출상환도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8월 경기도 부천에 첫 집을 마련한 김모씨는 “연초까지만 해도 월급의 40%가량을 원리금 상환에 쓰고 있지만 그만큼 집값이 올랐으니 집을 사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최근 집을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다는 소식이 들리고 금리까지 올라 극도로 불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서울 마포구에 신혼집을 마련한 김모씨(39세·남) 역시 “10억원에 달하는 집값의 절반 가까이 대출로 메꿨는데 이자가 계속 오르면서 장보기마저 겁이 난다”며 “현재 두 사람의 월 소득의 반 이상으로 대출 원리금을 갚고 있는데 이보다 지출이 커질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최황수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미국이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어 한국은행도 내수경제 자산유출을 막기 위해 이에 버금가는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기준금리가 3%선을 넘어가게 되면 지역에 따라 집값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는 곳도 나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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