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서울서초-0039
금융뉴스

"3%대였던 마통 금리, 두달만에 5%로"… 무섭게 치솟는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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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직장인 김모씨(35)는 최근 은행에서 온 대출금리 안내 문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마통 대출 금리가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3.3%였는데 지난달 5.0%로 재산정됐기 때문이다. 두달만에 무려 1.7%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신용점수 900점(옛 신용등급 1등급)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김씨로선 당혹스러운 금리 인상폭이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릴레이와 함께 시장금리까지 폭등하면서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다. 대출자 10명 중 약 8명은 변동금리를 선택하는만큼 이들은 금리가 오를 수록 늘어난 이자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형편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대출 준거금리인 은행채(AAA등급· 무보증) 1년물 금리는 전날 기준 1.913%로 지난해 말(1.731%)보다 한달여만에 0.182%포인트 올랐다.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택담보대출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259%에서 2.748%로 0.489%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말 3.6~4.978%에서 10일 3.78~5.76%로 상승했다. 최저 금리는 0.18%포인트 오르는데 그쳤지만 최고 금리는 무려 0.782%포인트나 치솟은 것이다. 다만 신용대출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3.5~4.72%에서 현재 3.472~4.72%로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는 신용대출 금리보다 통상 0.5%포인트 높다.
마통 대출 상환하자 우대금리 줄어… 준거·가산금리까지 급등김씨의 경우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가 급등한 것은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대출 준거금리가 0.65%, 가산금리가 3.89%로 책정됐다. 여기에 한도소진율에 따른 우대금리 0.4%포인트를 포함한 총 우대금리 1.2%를 적용받아 마통 최종 금리가 3.34%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말 성과급을 두둑히 받은 김씨는 마통 대출을 대부분 상환하자 우대금리가 0.3%포인트 쪼그라든 0.9%에 그쳤다. 여기에 준거금리는 1.56%, 가산금리는 4.34%로 2개월만에 각각 0.91%포인트, 0.45%포인트 뛰어 마통 최종금리가 5%에 이른 것이다.

은행 신규 대출액 가운데 80%이상은 여전히 변동금리 대출이 차지하고 있다. 10명 중 8명은 금리 상승에 따른 타격을 바로 받는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은행권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17.9%에 그친 반면 변동금리 비중은 82.1%에 달했다. 이는 8년만에 고정금리 비중이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해 11월 말(82.3%)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분간 시장금리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통상 국내 장기채권 금리는 미국 국채 10년물 등 장기금리의 영향을 받는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8일(현지시간) 1.97%까지 치솟으면서 2% 벽을 넘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현재 1.25%인 기준금리를 올해 말 1.75~2%로 2~3차례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금리가 오르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소폭 높아 대출자 입장에선 조금리이라도 더 싼 이자를 내기 위해 아직 변동금리 비중을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자 부담 우려로 고정금리로 갈아탈 경우 내야 할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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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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