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서울서초-0039
금융뉴스

20~30대 전세자금 대출 100조 육박…부실 위험도 높아

20~30대 젊은층이 은행에서 빌린 전체 대출 규모가 10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거를 위한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약 4명 중 1명은 이미 취약차주에 해당하거나 2년 안에 취약차주로 전락할 수 있는 잠재적인 취약차주에 해당해 대내외 충격 발생 시 청년 대출의 부실 위험도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30대가 은행에서 빌린 전세대출 규모는 지난 4월 말 현재 모두 96조3672억 원으로 집계됐다. 불과 3년도 안돼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20~30대의 은행 전세대출 규모는 2019년 말만 해도 54조7381조 원이었다.

가파른 주택 가격 상승 여파로 전세 값도 덩달아 뛰자 상대적으로 자산과 수입이 취약한 젊은 층이 대출로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빈번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청년층 가운데 취약 차주에 해당하는 경우가 적잖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청년층 가계대출 상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의 취약차주 비중은 올 1분기 말 6.9%, 잠재 취약차주 비중은 17.1%로 무려 24.0%(차주 수 기준)에 달했다. 취약차주는 3곳 이상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다중채무자’ 가운데 저소득(소득 하위 30%) 또는 저신용(신용점수 664점 이하) 상태인 차주를 말한다.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1분기부터 2022년 1분기까지 2년간의 청년층 가계대출 증가율은 약 11.1%로 타 연령층(5.5%)의 2배를 웃돌았다. 전체 가계대출(1752조7000억 원)에서 청년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1분기 말 27.5%로, 2019년 말(24.9%)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부실 신호인 청년층의 취약차주 연체율은 올 1분기 말 현재 5.8%로 1년 새 0.8%포인트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인상에 따른 채무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자산 가격조정 등이 맞물리면 청년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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