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서울서초-0039
유머

김연아·고우림 빵 터졌다…시아버지 6분 축사중 나온 '논문' 뭐길래

 김연아는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돼 어제 많은 분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라며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사진 김연아 인스타그램

김연아는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돼 어제 많은 분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라며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사진 김연아 인스타그램

'피겨 여왕' 김연아(32)와 성악가 고우림(27)이 지난 주말 가족과 지인 등의 축복을 받으며 화촉을 밝힌 가운데 신랑의 부친인 고경수 목사가 축사를 한 사실이 공개됐다.

김연아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고우림과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 없이 진행된 결혼식에서 신동엽이 사회를 맡았고, 신랑이 속한 그룹 포레스텔라가 축가를 불렀다. 김연아와 고우림이 성혼선언문을 낭독했고, 김연아의 시아버지인 목사 고경수씨가 축사를 했다.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고씨는 "사회자로부터 소개받은 고우림 아버지 고경수"라고 인사한 뒤 결혼식을 찾아준 하객과 신동엽, 포레스텔라 등에게 양가 혼주와 신랑 신부를 대신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아의 부모인 김현석씨와 박미희씨에게 "일평생 딸을 위해 가슴 졸이며 뒷바라지하고 또 눈물로 자신의 삶을 바치셨는데, 아직도 어리고 부족한 저희 아들에게 선뜻 따님을 허락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씨는 "두 사람이 석 달 전 결혼을 발표한 이후부터 저의 호칭이 '우림이 아빠'에서 '연아 시아버지'로 불리고 있다"며 "감당하기 힘들었고,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름조차 부르기 아까운 국민의 딸, 아니 동서양의 모든 경계를 넘어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 여인을 며느리로 맞이하는 것이 말할 수 없는 큰 기쁨이고 감사한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왕님을 며느리로 맞이하는 것이 아들 부모로서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고씨는 "그러나 두 사람이 각자 걸어왔던 삶의 경험들이 너무나 아름다웠기에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며 "어린 시절 가난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했고, 또 실패의 아픔과 좌절도 느끼며 스스로 이겨나가는 지혜도 체험했고, 목표를 이루고 또 승리의 기쁨도 누렸지만 승리한 사람의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이미 경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 지금의 자신들의 삶이 자신들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많은 분들의 도움과 협력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기에 앞으로 두 사람이 한 가정을 이루고 각자의 경험을 하나로 모으면 더 멋지고 더 예쁘고 더 사랑스러운 삶의 여정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고씨는 상견례 당시 김연아의 부친이 전한 이야기를 소개하며 "바깥사돈께서 두 사람에게 하신 말씀처럼 두 사람의 인연은 하늘이 맺어준 것이니 더욱 겸손하고 더욱 착하게 살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 글을 읽으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이루어갈 가정 또한 처음에는 이 가정을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서 긴장할 수 있겠지만, 이웃들을 통해서 또 이웃들과 함께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갈 때 더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또 이웃들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를 주는 완성된 가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고씨는 마지막으로 "내빈 여러분을 배려해서 축사를 짧게 해달라는 신랑 신부의 강력한 부탁이 있어서 두 사람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차차 살아가면서 전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이 혼인 예식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지금까지도 그러하셨겠지만 앞으로도 두 사람과 이들이 이룰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에게 한마디만 하겠다"며 "자랑스러운 우리 아들 우림아. 그리고 세상에서 최고 예쁜 우리 며느리 스텔라(세례명) 연아야. 너희들의 앞 이름의 뜻처럼 이 세상의 빛으로 태어나고 또 그렇게 살아줘서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축사 끝!"이라며 6분가량의 축사를 마쳤다.

 

출처: 중앙일보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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